storyQ(http://www.storyq.net) 서비스를 오픈하였습니다.
비록 제한적인(Closed Beta) 오픈이지만, 웹프로그래밍이나 웹서비스에 문외한이던 저희 네 멤버가 모여 주경야독하며 일구어 낸 결실이라 더욱 뜻깊게 다가옵니다.
관악산 아래 여섯평 남짓 작은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던 때를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 배워야 할 것들이었습니다.
멤버 모두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이기는 하지만 C언어를 이용한 임베디드(Embedded) 장비 개발을 주로 해왔던 터라, 루비(Ruby)와 파이썬(Python), 액션스크립트(ActionScript)라는 스크립트 언어들, 루비온레일즈(Ruby on Rails, ROR)라 불리는 프레임워크(Framework), 그리고 이클립스(Eclipse)와 넷빈즈(NetBeans)등의 개발환경은 모두 생소한 것들이었습니다.
storyQ는 지난 육개월간 이런 것들을 처음부터 배워가며 작업한 성과입니다.
아직 미흡한 점이 많고, 처음 생각만큼 많은 것을 담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배워가며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storyQ는 슬라이드를 게시하고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미 동영상이나 사진을 게시하고 공유하는 서비스가 널리 인기를 얻고 있어 그리 낯설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동영상이나 사진은 일반적으로 재미를 위해 많이 이용되는 반면, 파워포인트(PowerPoint)로 대변되는 슬라이드는 조금 더 진지한 비지니스 영역에서 이용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세미나 등의 각종 발표에 사용된 발표자료는 게시판에 첨부파일로 올려지거나, 이메일에 첨부파일로 보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파일을 다운로드한 후 해당 프로그램(파워포인트나 아크로뱃리더)을 실행하여 보아야 하므로 접근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좋지 못합니다. 또한 일단 원본파일이 저자의 손을 떠나게 되면 이후 자료의 공개를 취소하거나 내용을 업데이트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storyQ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하여 해당 자료를 간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시했던 자료를 지우거나 수정할 수 있으므로 자료에 대한 저자의 관리가 가능합니다.
스토리큐에서는 슬라이드큐와 포토큐의 두 가지 큐가 지원됩니다.
슬라이드큐는 파워포인트나 PDF형식에서 변환된 슬라이드를 지칭하고, 포토큐는 여러 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슬라이드를 지칭합니다. 겉보기에는 거의 유사하지만 내부적으로나 실제 생성되는 과정, 그리고 활용면에서는 차이가 있어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저희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지금까지는 저희 네 명의 생각만으로 만들었습니다만, 이제부터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스토리큐가 되기를 바랍니다. 불편한 점이 있거나, 제안이 있으시면 주저없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