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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카테고리 없음 2010. 1. 5. 19:23
어제는 정말 폭설이 내렸습니다.
서울에 1937년 적설량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대치인 25.8cm가 내렸다고 하네요.

덕분에 관악산 골짜기에 위치한 사무실에 교통이 두절되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
안그래도 출근 전부터 찜찜했는데 지하철 역까지 나섰다가, 사무실로 가는 마을버스가 서울대학교 후문 근처까지만 가고 회차한다는 소식이 darknight로부터 긴급히 전달되었습니다. 출근이야 어찌어찌 한다고 해도 저녁때까지 눈이 내리면 퇴근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 바로 다른 멤버들에게 오늘은 재택근무로 전환한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다들 출근길 도중에 문자를 받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이미 교내에서 진군을 시작한 불쌍한 tory는 눈 온다고 출근을 안한다는게 말이 되냐는 절규를 남긴채 혼자 눈길을 헤치고 걸어서 출근을 했답니다. 대단하죠? 저희 마눌님께서는 회사에 이런 사람이 있어서 군기를 좀 잡아야 한다고 칭찬을 하더군요. 다들 물러터졌다나요? ^^;

말이 재택근무지 집에 어린 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집에서 일한다는게 정말 어렵죠.
하여 집근처 피씨방에 가서 일을 봤습니다. 방학이라 그런지 저학년 초딩들이 와서 겜을 하고 있더군요. 저도 어렸을때 오락실에 많이 갔지만... 쩝. 아이를 둔 입장에서는 아이가 안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개구리는 올챙이적 생각을 못하는 법인가 봅니다. ^^

아래는 오늘 사무실에서 본 관악산 풍경입니다.
이후에 다시 이만큼 설경이 펼쳐질 때가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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